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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애리조나전 4⅔이닝 7실점…3경기 연속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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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팀 작성일19-08-3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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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다저스 선발 류현진이 29일(현지시간)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리고 있는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회 투구에 앞서 숨을 고르고 있다.  뉴시스   
[경북신문=미디어팀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또 다시 난조를 보였다.

류현진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4⅔이닝 10피안타 1볼넷 4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지난 24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4⅓이닝 7피안타(3피홈런) 7실점으로 난타를 당한 류현진은 이날 3회까지 호투를 이어가다가 4회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5회엔 5타자 연속 안타를 맞고 강판됐다. 최근 3경기 연속 패전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시즌 5패(12승)를 당했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2.00에서 2.35로 높아졌다. 시즌 중후반까지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됐지만, 수상에서 점차 멀어지고 있다.

이날 경기는 KBO리그 출신 선발 맞대결로 관심을 받았다. 애리조나 선발 메릴 켈리는 4이닝 3피안타 4실점으로 강판됐다. 류현진 역시 5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명예회복을 노린 류현진은 초반부터 침착한 피칭을 선보였다. 1회말 선두타자 케텔 마르테를 삼진으로 처리한 류현진은 다음타자 팀 로카스트로도 6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결정구로 각각 포심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을 사용했다. 낮은 제구력이 돋보였다. 이어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를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2회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크리스티안 워커를 윌머 플로레스를 모두 내야땅볼로 처리했다. 느린 변화구로 상대의 배팅 타이밍을 무너뜨렸다. 곧바로 애덤 존스를 6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5구째 몸쪽 낮은 공으로 파울을 유도한 후 바로 다음공으로 바깥쪽 낮은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을 유도했다.

호투는 3회에도 계속됐다. 선두타자 닉 아메드를 2구 만에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한 류현진은 카슨 켈리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메릴 켈리에게 희생번트를 내줬다. 류현진은 실점 위기에서 마르테를 상대로 7구째 바깥쪽 체인지업을 던져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위기 상황에서 급격하게 무너졌다.

류현진은 4회 선두타자 로카스토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준 후 에스코바에게 중전안타를 내줬다. 이어 다저스 포수 윌 스미스의 패스트볼로 무사 2, 3루 위기에 처했다. 워커를 삼진으로 잡아내 위기를 넘기는 듯 보였지만, 플로레스에게 2타점 2루타를 맞는 후 아메드와 일데마로 바르가스에게 적시타를 맞고 3-4로 역전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4-4로 맞선 5회 2사 후에도 워커, 플로레스, 존스, 아메드, 카슨 켈리에게 5연속 안타를 맞고 강판됐다. 5회 3점을 내주고 고개를 떨궜다.

류현진은 타석에서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16으로 낮아졌다.

한편, 다저스는 1회초 저스틴 터너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3회 터너의 1타점 2루타와 A .J 폴락의 밀어내기 볼넷에 힘입어 3-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류현진이 난타를 당하면서 4-7로 역전을 허용했다. 다저스는 6회 3점, 8회 1점을 더 내줘 5-11로 완패를 당했다.

3연승에 실패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는 시즌 88승 48패를 기록했다.  뉴시스
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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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